감독 의견 상관없이 ‘삭제’되었다는 영화 ‘추격자’ 진짜 엔딩
2008년 2월에 개봉한 영화 ‘추격자’
신인 감독이였던 나홍진의 데뷔작이자 하정우와 김윤석을 다시 한번 주목하게 한 흥행작이다.
추격자는 유영철 연쇄살인 사건을 모티브로 하고 있으며 전직 형사였던 보도방 주인이 사이코 패스 연쇄살인자를 추격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우리가 극장에서 본 추격자의 엔딩은 김윤석과 하정우의 격투신으로 결국엔 경찰들에게 제압되는 장면인데, 사실 감독이 원한 진짜 엔딩은 따로 있었다고 한다.
당시 신인 감독인 나홍진의 상상을 뛰어넘는 호러 액션에 당황함을 느꼈던 제작자와 배급사는 이 엔딩을 접한 후 뒤로 넘어갈 정도였다고.
영화 속에서 연쇄살인마에게 두번 죽임을 당했던, 죽고 나서도 성하지 못했던 김미진(서영희)은 진짜 엔딩 속에서는 더 잔인하게 농락 당한다.
신인 감독이 생각했던 진짜 엔딩은 하정우와 김윤석이 몸싸움을 벌이는 속에서 굴러다니는 김미진의 시신. 그리고 그들이 몸싸움을 하다가 그 시신의 일부를 흉기로 혹은 무기로 사용하는 것이라고 했다.
결국 이러한 엔딩은 감독의 항의와 상관없이 가위질을 당했고 우리가 알고 있는 엔딩으로 개봉되었다고 한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갔다…기괴하잖아” “바꾸길 백번 잘했다” “제작진이 현명하게 잘라냈네” “상업영화라 이렇게 나오면 별로일거같은데”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네이버 영화